상하이종합지수 3078.85 (-17.10, -0.55%)
선전성분지수 10762.79 (-88.4, -0.81%)
창업판지수 2202.97 (-20.5, -0.92%)
[뉴스핌=황세원 기자] 9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등락을 거듭한 뒤 오후 들어 하락세를 나타내며 약보합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0.4%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 대비 0.01% 오른 3096.26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뒤 치열한 수급공방 끝에 0.55% 하락한 3078.8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나란히 하락장을 연출했다. 선전지수는 0.81% 내린 10762.79포인트, 창업판지수는 0.92% 내린 2202.97포인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래핀, 비타민, 철도, 인프라, 일대일로, 자동차 등이 상승세를 연출한 가운데 환경, 온라인교육, 황금, 의료, 유리 업종 등의 하락폭은 컸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820억6000만위안, 2991억3000만위안을 기록해 양 시장 합계 거래대금은 4811억9000만위안에 달했다. 전 거래일 거래액인 4490억7400만위안을 소폭 상회했다.
중국 유력 경제 매체 둥팡차이푸왕(东方财富网)은 “지난 주 8월 정부 제조업 PMI 지수가 50.4로 한달 만에 경기 확장세로 전환하는 등 주요 경제 지표 개선으로 주가 상승 기대감이 고무됐다. 하지만 증시 반등 효과가 오래가지 못했다”며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당분간 뚜렷한 반등세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반면 또 다른 유력 매체 중궈정취안왕(中国证券网)은 “8일 발표된 중국 수출입 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내고 특히 수입액이 2014년 이래 첫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내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만큼 증시 반등 여력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중국 증시가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도 살아나는 분위기다. 지난 6일 중국의 증시 신용거래 잔액은 9023억8600만위안을 기록, 7개월래 처음으로 9000억위안대를 회복했다.
<출처=시나재경> |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