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21.98 (-56.88, -1.85%)
선전성분지수 10461.58 (-301.22, -2.80%)
창업판지수 2145.56 (-57.41, -2.61%)
[뉴스핌=서양덕 기자] 12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짙어지며 모두 하락했다. 최근 10거래일 연속 3050~3100선을 유지하며 비교적 평탄한 흐름을 보였던 상하이지수는 박스권 하단 아래로 밀려났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85% 내린 3021.9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고, 선전성분지수는 2.80% 하락한 10461.58포인트, 창업판지수는 2.61% 내린 2145.56포인트로 두 지수 모두 2% 넘게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상장 1년 미만의 미배당주를 뜻하는 차신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비철금속(-4.88%) , 물류(-4.45%), 전자기기(-4.14%) 업종은 4% 넘게 떨어졌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1.67% 하락한 3262.6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소위 A주 블루칩 대형주로 불리는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우량예(五粮液 000858.SZ), 메이디지퇀(美的集團 000333.SZ 메이디), 중신정취안(中信證券, 600030.SH 중신증권), 중궈런서우(中國人壽 601628.SH 차이나라이프), 이 각각 3.83%, 2.70%, 1.56%, 1.22%씩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9월중으로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약세장으로 마감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주 금요일(9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을 적극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환경이 조성됐다"며 "금리인상을 더 지체하다가는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과열돼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는 "미국은 대선이 있는 11월이나 직전에는 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9월 금리인상론은 한층 더 힘이 실리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은감회는 은행들의 부실대출 문제 해결을 위해 '채권인위원회' 조직안을 발표했다.
베이징상바오(北京商報 북경상보)에 따르면 은감회는 각 은행과 자금을 대출한 기업이 함께 채권인위원회를 구성하도록 공지했다. 또 기업이 신규 자금을 필요로 할 경우 은행은 채권인위원회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규정에 따르면 은행은 특별한 이유없이 기업에게 대출을 거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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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