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설계·소방업체 등 투자자 관심
[뉴스핌=백현지 기자] 경북 경주시 인근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 지진에 증권가에선 지진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내진설계, 소방 관련주가 대표적이다.
12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8시께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본진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6시 기준 총 179회의 여진이 이어졌다. 이번 지진은 남한 전지역에서 감지됐으며 지난 1978년 관측이래 최대다.
이에 국내증시에서도 지진 관련주 움직임이 주목받는 분위기. 지진발생시 내진설계 관련주가 대표적인 지진 수혜주다.
구조물·산업기계 구조재 생산기업인 삼영엠텍과 내진 설계된 원자력밸브를 생산하는 포메탈이 있다. 유니슨도 교량받침 등 내진 및 면진제품을 생산해 내진설계 관련주로 묶인다.
지진으로 인한 재난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소방업체, 소방차 등 특장차 제조업체도 주목받고 있다. 지진으로 인한 화재 발생 대비차 소화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전문소방업체 파라텍은 소방용 기계 기기류, 금속밸브류를 제조·판매하고 소화용 혼합가스 제조·저장·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유일 할론가스 생산업체인 한창도 대표적 안전관련주다.
에버다임도 건설중장비·소방차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소방차 제작 전문회사인 이엔쓰리, 전기작업차·소방차·청소차 등 특장차 등을 제조하는 광림 역시 관련주로 분류된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