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화 공법 통해 100kg 다이어트…동력 성능 A6 보다 ‘한수 위’
[뉴스핌=김기락 기자] 8년 만에 선보인 뉴 아우디 A4는 경량화 공법 등을 통해 강력한 성능을 갖춘 차다. 경량화 덕에 주행성능이 한층 강력해졌고, 실내 공간도 더욱 넓게 구성할 수 있게 됐다.
13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상륙한 뉴 아우디 A4가 수입 준중형차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뉴 아우디 A4의 가장 큰 특징은 경량화다. 차체 무게를 가볍게 하면서도 튼튼하게 구성해 동력 성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뉴 아우디 A4는 최신 경량 공법을 통해 최대 100kg 무게를 덜어냈다. 동력 성능 만큼은 상위 모델인 A6에 견줄 만하다.
단적으로, 뉴 아우디 A4 45 TFSI는 2.0리터급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8kg·m의 강력한 힘을 갖췄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3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2.5km다.
또 뉴 아우디 A4 45 TFSI 콰트로는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8kg·m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5.8초만에 주파할 수 있다.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리터당 11.6km다.
이는 동일한 배기량의 엔진을 탑재한 A6 40 TFSI 콰트로를 능가하는 성능이다. A6 40 TFSI 콰트로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하는 데 6.5초 걸리기 때문이다.
뉴 아우디 A4<사진=아우디코리아> |
실내 공간도 중형차만큼 커졌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 25mm, 전폭 16mm, 실내길이 17mm 늘어나 동급 경쟁 차량 대비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내부 인테리어는 수평성과 크기를 최대한 강조해 넓은 공간감이 특징이다.
계기반에는 아우디 혁신의 상징인 ‘버츄얼 콕핏’이 적용돼 12.3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을 통해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상세하게 보여준다. 아우디 신형 MMI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48mm 터치 패드는 운전자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또 동급 최저 공기 역학 계수(0.26)로 고속 주행 시 풍절음을 최소화했으며 방음 전면 유리로 차량 내 소음을 기존 모델 대비 6dB 감소시켰다.
안전 기능도 개선됐다. 승객뿐 아니라 다른 보행자나 차량을 보호하는 ‘아우디 프리 센스 시티’ 보조시스템이 적용돼 사고의 심각성을 줄이거나 사고를 완전히 피할 수 있도록 했다. 3단계에 따른 운전자 경고에 따라 충돌이 임박한 경우 브레이크 요동을 통해 긴급 경고를 하고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으면 차가 자동으로 제동한다.
뉴 아우디 A4 45 TFSI 가격은 4950만~5690만원이다. 콰트로 라인업은 5590만~5990만원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사고의 심각성을 줄이거나 사고를 완전히 피할 수 있는 ‘아우디 프리센스 시티’ 보조시스템이 적용돼 승객뿐 아니라 다른 보행자나 차량을 보호한다”면서 “보행자 또는 앞차와의 위험한 주행 상황을 식별한 경우, 보행자 경고는 최대 85km/h의 속도에서, 차량 경고는 최대 250km/h까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뉴 아우디 A4<사진=아우디코리아> |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