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는 것이 중요"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중국이 안번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 제재에는 찬성하나 개별국 일방 제재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병세 외교장관(오른쪽)과 일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가운데),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 <사진=뉴시스> |
14일 자(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전화통화에서 안보리 이사국들과 함께 북한 핵실험에 대한 필요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만 왕이 외교부장은 개별국이 일방적 제재에 나서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일방적 제재 조치는 궁극적 해답이 될 수 없으며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미국과 일본은 안보리와 별도로 북한에 대한 일방 제재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 일방적 제재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고, 일본 역시 북한 핵실험은 용인할 수 없는 직접적이고 엄중한 안보 위협임을 강조하며 별도 제재 조치를 준비 중임을 밝힌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