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6~29일 방한하는 마크 루터(Mark Rutte)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는 19일 박 대통령이 오는 27일 루터 총리와 정상회담과 MOU(양해각서) 서명식을 갖고 공식 오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3월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해 네덜란드 헤이그 총리 관저에서 마크 루터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기 위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루터 총리의 방문은 2010년 10월 취임 이후 첫 한국 방문으로 2014년 3월 박 대통령의 네덜란드 공식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을 갖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수교 55주년을 맞은 양국관계 현황 평가 ▲교역·투자·에너지·창조산업 등 실질협력 확대 ▲북핵 공조를 비롯한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네덜란드는 6.25전쟁에 참전한 전통적 우방국이며 창조산업 육성과 경제 개혁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고 우리나라와 네덜란드는 세계무역기구(WTO) 2015년 기준 각각 세계 6위(5270억달러)와 5위(5670억달러)의 수출대국이다.
또 원자력, 풍력, 스마트 농업, 바이오산업 등 미래 신성장 분에서 우리나라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박 대통령이 루터 총리와 갖는 두 번째 정상회담”이라며 “한-네덜란드 간 실질 경제협력 및 대북 공조를 포함한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을 한 단계 심화・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