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0선을 회복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93포인트, 0.49% 상승한 2025.71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 '사자'가 두드러졌다. 개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 이날 하루에만 1156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도 983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462억원을 팔아 치우며 사흘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 2731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섬유의복, 음식료, 전기전자 등이 각각 1%대 상승한 반면 기계, 비금속광물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우위였다. 삼성전자가 1%대 오름세를 나타냈고 뒤이어 현대차와 삼성물산도 각각 1% 가량 올랐다. 반면 네이버는 2%대, 신한지주는 1%대 내렸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 연설 이후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본다. 금리인상 관련 노이즈가 어느정도 진정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배율(PER)은 10.1배로 과거 1년 평균 PER 표준편차 영역을 하회하는 수준이라 저평가 매력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이날 7.87포인트, 1.18% 올라 674.5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억원, 6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휴젤이 6%대 상승했고 코오롱생명과학, 로엔, 케어젠, 셀트리온, 카카오 등도 각각 2% 가량 올랐다. 반면 SK머티리얼즈는 1%대 내렸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