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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열 "비정규직에 임금 20% 더 주자".."획기적 전환 필요"

기사입력 : 2016년09월22일 17:23

최종수정 : 2016년09월22일 17:23

"공기업·국회의원·정규직 등 20% 임금삭감 동참하자"

[뉴스핌=장봄이 기자]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정규직 임금을 100으로 할 때, 비정규직 임금 수준은 120으로 할 것을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일자리와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공동체) 갈등만 증폭시킬 것이다.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최 의원은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 경제 저성장 문제 등에 대해 질의했다.<사진=뉴시스>

그는 "현재 우리나라 경제는 위중한 시기"라며 "대통령과 1급 이상 공무원 임금을 20% 삭감하고, 의원들도 20% 세비 삭감에 동참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민간기업 이사도 임금 삭감에 동참하고 기업 현금성 자산, 배당도 20% 줄이자"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대기업 임원·정규직 근로자들도 비정규직·실업자를 위해 임금삭감 운동에 동참하자"면서 "마련된 재원으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청년중심의 신규 채용 등이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청년 실업을 해결하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비정규직이 고용은 불안하지만 더 높은 급여를 받도록 하고, 정규·비정규에 대한 선택은 근로자에게 돌려주자"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황교안 국무총리는 "정책은 실현 가능성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며 "현 단계로선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실망스럽다"면서 "대통령이 (이 정책에)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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