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발달장애인 25명 ‘희망 스태프’ 채용, 자존감·경제적 자립 도와
[뉴스핌=전지현 기자] BGF리테일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하 고용개발원)과 협력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BGF리테일의 ‘CU투게더’는 전국 1만여 편의점 CU(씨유) 매장을 활용해 장애인들의 경제·사회적 독립을 돕고자, 일할 의지와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발달장애인을 CU 스태프로 채용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사진=BGF리테일> |
CU는 지난 5월부터 CU인천국제공항점을 시범 점포로 선정하고 고용개발원과 함께 직무분석을 실시했다. 면접과 약 3주간 현장 훈련을 거쳐 지난 7월 인천공항에 위치한 CU 편의점 3개 매장에 발달장애인 스태프 10명, 9월에는 서울지역까지 확대해 병원, 대학교, 도서관 입지 점포에 15명의 발달장애인 스태프를 추가 채용했다.
CU인천국제공항점 매니저는 “희망 스태프들은 성실한 근무 태도와 꼼꼼한 일처리로 매장 이용객들의 편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 스태프가 근무하는 매장에는 별도의 안내문을 비치해 매장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스태프를 배려하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점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민승배 BGF리테일 사업지원실장은 “‘CU투게더’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존경 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BGF리테일의 희망을 담았다”며 “앞으로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노력과 함께 고용 규모 및 업무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노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시니어 스태프’, 사회 취약계층에게 창업 및 고용 기회를 제공하는 ‘CU새싹가게’ 등 CU 인프라를 활용해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