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서민뱅크] 4.6조원 서민정책금융 콘트롤타워 출범

기사입력 : 2016년09월26일 15:04

최종수정 : 2016년09월26일 15:04

연내 33곳 통합지원센터 구축…현재 29곳 완료

[뉴스핌=김지유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원장 김윤영, 진흥원)이 출범하며 4조여원대 서민정책금융 시장을 이끌게 됐다. 금융소비자들은 그간 흩어져 있던 서민정책금융 상품의 원스톱 종합상담은 물론, 보다 세밀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진흥원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출범했다. 이날은 '서민금융생활지원법'이 시행된 날이자, 29번째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함께 개점된 날이기도 하다.

진흥원은 미소금융재단(자영업자 대출 지원)과 신용회복위원회, 캠코(자산관리공사)의 국민행복기금(저금리 대환대출인 바꿔드림론 관리) 등 서민금융 관련 정책기관을 통합한 서민금융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진흥원 출범으로 미소금융·햇살론·국민행복기금 등 여러 곳에 나뉘었던 서민금융상품들을 한 곳에서 종합해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서민정책금융 실적 규모는 4조6400억원이다.

<사진=금융위원회>

◆연내 33곳 통합지원센터 구축…금융·취업지원까지 OK

상담이 필요한 금융소비자들은 전국 각지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면 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캠코 등 유관기관이 제공하는 서민금융 서비스를 원스톱·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여기에 채무조정 및 정책자금지원 정보뿐만 아니라 민간 서민금융상품 정보 등도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지자체, 고용·복지센터 등과 연계를 강화해 금융지원과 취업지원, 복지서비스 안내를 결합한 종합상담이 가능하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서민은 통합콜센터(1397)로 문의하면 된다.

◆150명이 살림 꾸려…원장이 운영위원장 겸직

진흥원은 3본부(경영지원, 금융지원, 자립지원)로 구성된다. 기존의 미소금융재단 등 직원들을 포함한 인원 약 150명의 인원이 근무하게 된다. 이 중 50명 정도는 연내 새로 충원할 예정이다.

진흥원의 주요 의사결정은 운영위원회가 하게 된다. 원장이 위원장을 겸직하며, 이를 포함한 11명 위원(임기 2년, 비상임)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주로 업무계획·예산, 사업실적·결산, 정관의 변경, 업무방법서의 제·개정 등을 결정하게 된다.

서민금융 지원의 주요 재원인 휴면예금의 효율적이고 공정한 관리·운용을 위해 휴면예금관리위원회도 구성됐다. 역시 원장이 위원장을 겸직하며, 이를 포함한 15명 이내 위원(임기 3년, 비상임)이 맡게 됐다.

임재형 종합기획부장은 "150명중 기존 인원을 제외하고 대략 50명 정도를 새로 충원한다"며 "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면 연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권·캠코 200억원 자본금 투입…재원 부족시 휴면예금 조달

재원은 자본금·휴면예금·출연금 등 세 부분으로 조달한다.

자본금의 경우, 금융권과 캠코가 총 200억원(최초 설립시 148억원)을 출자했다. 구체적으로는 공동 최대주주로 5개 주요은행(하나·국민·우리·신한·농협은행)과 캠코가 각각 25억원, 23개 생보사가 17억원, 11개 손보사가 11억원 등을 출자했다.

미소금융 사업을 위한 약 1조1000억원의 휴면예금(휴면보험금 포함) 및 기부금도 휴면예금관리재단으로부터 승계받았다. 또 오는 2020년까지의 2차 햇살론 공급을 위해 1조7750억원의 보증재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임 부장은 "이 자금들로 아껴 운영하고 필요할 시 재원을 추가 조달하게 될 것"이라며 "부족하게 된다면 은행 등 금융기관들의 휴면예금이 1차적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단기적으로 지금 사업 규모를 유지한다고 하면 현 수준으로 가능할 것이고 사업에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