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첫 출시…현재 97종 라인업 구축
[뉴스핌=황세준 기자] 캐논 전용 렌즈인 'EF렌즈' 누적생산량이 1억2000만대를 돌파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올해 8월말 현재 EF렌즈 글로벌 누적 생산량이 이같은 기록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1억1000만대를 돌파한 후 약 1년 2개월 만의 기록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EF렌즈는 1995년 8월 누적 생산 대수 1000만대, 2009년에 5000만 대, 2014년 4월 1억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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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F렌즈 제품군 <사진=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
1억2000만번째로 생산한 EF렌즈는 EF 100-400mm f/4.5-5.6L IS Ⅱ USM 망원 줌 렌즈다. 이 제품은 유럽 이미지 출판 협회(TIPA)가 주최하는 ‘TIPA 어워드 2015에서 베스트 엑스퍼트 DSLR 줌 렌즈로 선정된 바 있다.
1987년 첫 선을 보인 EF 렌즈는 우츠노미야 공장에서 처음 생산된 이래 캐논 오이타 공장 및 타이완 공장, 말레이시아 공장 등 총 4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최초로 판매한 EF렌즈는 EF 35-70mm f/3.5-4.5와 EF 35-105mm f/3.5-4.5, EF 50mm f/1.8이다. 현재 캐논의 EF렌즈 라인업은 EF 시네마 렌즈를 포함해 총 97종이다.
캐논은 지속적인 광학기술의 연구개발을 통해 이미징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혁신적인 렌즈 기술력을 업계에 선보여 왔다고 밝혔다.
특히 전 세계 최초로 초음파 모터를 탑재한 렌즈를 개발해 빠른 AF 성능을 렌즈에 적용했으며 손 떨림 방지 장치 기술을 채용했다. 색수차(색결함)를 보정해 망원렌즈의 품질을 높이는 적층형 회절광학소자(Diffractive Optical; DO) 기술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선명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표현하며 높은 빛 반사 방지 효과를 가지는 특수 렌즈 코팅(Subwavelength Structure Coating; SWC) 기술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손숙희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밍 부장은 “앞으로도 캐논은 혁신적인 이미징 기술을 선보여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이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이미지 품질을 선사하고 사진∙영상 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