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카메라용, 27배 줌 지원, 내년 3월 출시
[뉴스핌=황세준 기자] 내년 2월 수도권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지상파 UHD(4K) 방송이 도입되는 가운데 캐논이 방송 스튜디오 카메라용 4K 렌즈 신제품을 선보였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4K 영상 제작 환경에 대응하는 새로운 스튜디오 줌 렌즈 ‘UHD-DIGISUPER 27’을 23일 발표했다. 출시 예정시점은 내년 3월이고 가격은 현재 미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신제품은 2/3인치 사이즈의 방송용 카메라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4K 영상 촬영 시 초점거리 6.5-180mm 해당하는 27배 줌을 지원한다.
초점거리를 2배로 확대해주는 익스텐더를 렌즈 내에 탑재하고 있어 최대 망원 360mm까지 4K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신제품은 또 렌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차를 기존의 HDTV 대응 스튜디오 줌 렌즈의 절반 이하로 줄였다. 아울러 HDTV 대응 스튜디오 줌 렌즈와 동일한 사이즈로 경량화를 실현했다.
이밖에 신제품은 캐논의 HDTV 대응 컨트롤러와도 호환이 가능해 기존과 동일한 조작 환경에서 4K 촬영을 이어갈 수 있다.
캐논은 'UHD-DIGISUPER 27' 출시를 통해 4K 방송용 렌즈 라인업을 확충하고 다양한 영상 촬영 전문가의 니즈에 부응할 예정이다.
고영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차장은 “캐논은 4K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영상 전문가들이 효과적인 작업 환경을 구축하고 고품질의 영상을 기록하는데 편의성을 높이고자 촬영부터 출력까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4K 영상 시대를 선도할 제품을 출시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캐논은 4K 촬영이 가능한 시네마 EOS 시스템 라인업을 비롯해 전문가용 캠코더, DSLR 카메라, 4K 레퍼런스 디스플레이, 프로젝터 등 4K를 지원하는 입출력 영상 기기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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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렌즈 신제품 <사진=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