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H가 23일 인천 가정지구2 B2블록 공공분양 본청약을 시작했다.
- 민간 포기 부지를 인수해 74㎡ 41가구 추가 공급했다.
- 분양가 5~6억원대 높아 흥행 변수로 작용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인근 시세 대비 경쟁력 약화…청약 흥행 변수
분양가에 기본 옵션, 취득세 포함시 7억 육박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올해 첫 공공분양 단지인 인천 가정지구2 B2블록이 본청약에 돌입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민간분양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다.
해당 단지는 민간 사전청약 당시 전용면적 84㎡ 중심으로 공급됐으나, 공공분양으로 전환되며 설계 기준 강화가 적용돼 전용 74㎡ 물량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수요자의 선택 폭도 확대됐다는 평가다.
다만 분양가는 인천에서 공급된 공공분양 단지 중 최고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실수요자 부담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2022년 민간 사전청약 당시 당첨 취소자 중 지위 승계 의사를 밝혔던 46명 가운데 2명을 제외한 대부분이 본청약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민간 포기 사업 공공전환…물량·상품 구성 변화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첫 공공분양에 나선 인천 가정지구2 B2블록은 인근 단지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크지 않아 흥행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5일 인천가정2 B2블록 공공분양주택 본청약 입주자모집공고를 냈다.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부터 일반공급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물량은 민간사업자(우미건설)가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사업을 포기한 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수해 공공분양으로 전환한 사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LH가 사업을 인수하며 강화된 설계 기준이 적용돼 새로운 평형이 추가되면서 수요자 선택의 폭도 다소 확대됐다. 지난 2022년 사전청약 당시 전용 84㎡만 있었지만 이번 공급 물량에는 전용 74㎡ 평형도 추가됐다. 이에 따라 공급물량은 전용면적 74㎡ 41가구와 84㎡ 267가구 등으로 구성돼 총 308가구 규모다. 입주는 2028년 7월로 예정돼 있다.
입지는 루원시티와 청라국제도시, 가정지구 사이에 위치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트리플 생활권'을 갖췄다. 특히 단지 인근에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가칭 심곡천역)이 내년 말 개통될 예정이라 향후 강남권 이동이나 인천 도심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 74㎡ 기준 평균분양가격은 약 5억4808만원, 전용 84㎡A는 약 6억1417만원, 전용 84㎡B는 6억1288만원, 전용 84㎡C는 6억2252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가에 기본 옵션, 취득세 등을 포함하면 7억원 수준의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민간 사전청약 당시 추정가격과 비교 시 A타입은 4.2%, C타입은 각각 9.1%, 9.2% 상승했다.
◆ 인근 시세 대비 경쟁력 약화…청약 흥행 변수
인근에 위치한 단지와 비교해 분양가가 다소 높은 점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루원시티대성베르힐더센트로' '루원시티SK리더스뷰' 등 인천2호선 가정역을 도보권에 두고 있는 단지들의 경우 전용 84㎡ 기준 6억~7억원대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
하지만 인천가정2 B2블록의 경우 역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곳에 위치해 있고 인근에 위치한 단지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됐다. 인천가정2 공공주택지구에 위치한 '루원시티어울림'과 '루원제일풍경채' 전용 84㎡는 각각 이달 4억8700만원, 5억7300만원에 거래됐고 '루원더퍼스트'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5억5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최근 인천에서 나온 공공분양 단지와 비교해도 처음으로 전용 84㎡가 6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31일 분양했던 인천영종 A24블록 전용 74㎡, 전용 84㎡ 평균분양가가 각각 3억9339만원, 4억4123만원으로 책정됐었고, 2024년 9월30일 분양했던 인천계양 A2블록 전용 74㎡, 전용84㎡ 역시 각각 평균분양가는 5억 967만원, 5억7826만원이었다.
분양가 부담 등의 영향으로 LH가 사업을 인수해 공공분양으로 전환된 이후 사전당첨자 46명 중 2명을 제외한 대부분이 지위 승계를 포기하고 본청약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LH 관계자는 "기존 당첨자 구제를 위해 지위 승계를 허용했다"면서 "이관 당시에는 46가구였지만 이 중 2가구만 청약 신청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민간 사전청약으로 진행 당시 본청약은 2023년 3월, 입주시기는 2025년 11월 예정돼 있었지만 사업 취소 등으로 입주 시기가 약 3년 가량 지연된 점도 사전당첨자들의 이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분상제가 적용됐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시세와 큰 차이가 없는 가격으로 책정되면서 가격 메리트는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다만 최근 수도권 분상제 단지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만큼 청약 수요는 일정 수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