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간사가 회의 진행 가능, 고민 않게 출석해달라"
[뉴스핌=장봄이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7일 권성동 위원장과 여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국감이 또 다시 무산됐다. 야당위원들이 위원장에게 출석 요청서를 보냈지만 새누리당 의원 전원이 어제에 이어 참석하지 않았다.
야당 간사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권성동 법사위원장이 출석해서 회의를 개의하고 이끌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출석요청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직접 권 위원장에게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국감장에 출석한 야당 의원 9명은 위원장 출석요청에 서명하고 법사위원장실과 새누리당 행정실 등으로 팩스를 발송했다.
박 의원은 "위원장이 회의 진행을 거부, 기피하는 경우 반대당 간사가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그런 부분까지 고민하지 않게끔 출석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법사위는 전날(26일)도 위원장과 새누리당 의원 불참으로 국감을 진행하지 못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장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