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조동석 기자] 지난해 11월 기준 고령자 가구(가구주 연령 65세 이상)는 372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19.5%를 차지했다고 통계청이 29일 밝혔다.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이면서 혼자 사는 고령자 1인 가구는 122만3000가구로 고령자 가구의 32.9%로, 전체 가구의 6.4%다.
자료 : 통계청 |
2015년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내국인)의 13.2%를 차지하는 656만 9000명으로 10년 전인 2005년(436만5000명)보다 약 220만 4000명 증가했다.
전체 인구는 4970만 6000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하면 고령자는 220만명이 증가하고 유소년인구(0~14세)는 208만명 감소해 항아리형의 인구피라미드 모습을 나타냈다.
자료 : 통계청 |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성비(여자인구 100명당 남자의 수)는 72.6명이며, 1995년에 58.5명으로 최저점을 나타낸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은 남녀 간 사망률 격차가 줄어들면서 남자 고령자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성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설명했다.
노년부양비(15~64세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18.1명으로 생산가능인구 5.5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고 있다. 저출산 및 기대수명의 증가 등으로 노년부양비는 1975년 저점 이후 서서히 증가하다가 1995년 이후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2015년 노령화지수(0~14세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95.1로 10년 전인 2005년(48.6)의 두 배 정도 증가했다.
고령인구 비율을 시도별로 보면 전남의 고령인구 비율이 21.1%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전북(17.9%), 경북(17.8%) 순이며, 고령인구 비율이 낮은 지역은 울산(8.9%), 세종(10.5%), 경기(10.7%) 순이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