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단식 7일째인 2일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
박명재 사무총장은 이정현 대표가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감에 복귀하는 것을 전제로 단식 중단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단식 7일째 돌입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단식을 중단하며 119 구급대에 실려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
앞서 이 대표는 지난 9월24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 과정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치 중립성 편향을 문제 삼으며 단식농성으로 사퇴를 촉구해왔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다른 방법을 통해 투쟁하겠다. 정세균 한 사람이 아닌 국회의장의 정치적 중립 확보가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고 박명재 사무총장이 밝혔다.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오는 4일부터 상임위원회별 국감에 복귀하자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정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정 의장에 대해 “정 의장의 ‘의회주의’ 파괴에 대한 책임은 물을 것”이라며 “국회의장 중립의무 강화 방안에 대해 여야 간 논의는 계속 진행할 것이고, 정 의장에 대한 형사고발은 취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정현 대표는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국감 복귀가 추인되자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