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분실 일괄신고 서비스', 5일부터 운영
[뉴스핌=이지현 기자] 앞으로는 한꺼번에 여러장의 신용카드를 분실할 경우 카드사에 일일이 신고할 필요 없이 전화 한통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여신금융협회는 오는 5일부터 신용카드 분실시 한 통의 전화로 분실한 모든 신용카드를 일괄 신고할 수 있도록 '신용카드 분실 일괄신고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만약 여러장의 카드를 분실했을 경우 신고인은 분실 카드사 중 한 곳에 전화해 분실신고를 하면 된다. 다만 분실한 타사 카드도 분실신고를 요청해야 한다. 또 분실신고 요청을 받은 수신 카드사는 분실신고 접수 내용을 문자메시지를 통해 신고인에게 고지할 예정이다.
신고가 가능한 카드는 신고인 본인명의의 신용·체크·가족카드이며, 카드사 8곳과 은행 11개 등 총 19개 금융회사가 신용카드 분실 일괄신고 서비스에 참여한다. 각 금융회사는 연중무휴로 24시간 상시 전화 응대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분실 신고는 국내·외 어디에서든 가능하다.
금융당국과 여신협회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분실·도난 신고의 번거로움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신속한 분실신고를 통해 분실·도난 관련 피해금액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전화접수 외에도 온라인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한 분실신고가 가능하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또 현재 시스템 전산개발 일정 지연으로 서비스 제공이 불가한 제주은행과 광주은행도 올해 말까지 서비스를 도입·운영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