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대원제약이 올 3분기 비수기임에도 불구, 제약 내수와 수탁의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이지용·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대원제약의 3분기 매출액은 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오를 것"이라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제약 내수와 수탁 부문이 성장을 이끌겠다"고 전망했다.
또 "제약 내수 매출액은 396억원(전년 동기 대비 7.3%증가)으로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에스원엠프', 혈압강하제 '엑스콤비', 위염치료제 '오티렌' 등이 제약내수 시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수탁 부문 매출액은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9%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았다. 지난해 5월 향남공장 증설 이후 수율이 안정화돼 원가가 개선되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의약품 개발 역량을 보유해 수탁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올해 수탁 매출액은 414억원, 내년 451억원으로 각각 11.6%, 8.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간 부진했던 보청기 사업도 성장해 올해 매출액이 34억원, 내년 42억원으로 각각 4.5%, 21.3% 증가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대원제약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 목표주가는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최근 한미약품의 베링거인겔하임 기술 수출 취소 건으로 제약주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됐으나 제네릭, 개량신약 위주인 중소제약사의 경우 실적에 따라 주가가 연동된다는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