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당 최대 2억원 이내, 만기 1년 이내로 지원
[뉴스핌=허정인 기자] 한국은행이 7일 중소기업 등에 대해 금융중개지원대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등을 독려하기 위함이다.
부산과 울산, 제주 등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한해 지원한다. 한은의 해당 지역본부가 금융중개지원대출 중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원한다. 업체당 최대 2억원 이내, 만기 1년 이내로 지원하되 구체적인 지원대상기업 및 지원방법 등은 각 지역본부장이 결정한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이란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한은이 취하는 정책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취급실적이 높은 은행일수록 한은이 낮은 금리(연 0.5%~0.75%)로 자금을 공급한다.
이외에 시설자금은 현재 한은 본부가 운용하고 있는 금융중개지원대출 중 설비투자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은은 "앞으로 추가 자금이 필요할 경우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유보분 1000억원을 피해지역 지역본부에 추가 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