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15회가 방송됐다. <사진=SBS '질투의 화신'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질투의 화신' 공효진이 고경표와 조정석의 구애를 모두 거절했다.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질투의 화신' 15회에서 공효진이 고경표와 조정석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표나리(공효진)는 이화신(조정석)과 키스한 후 병원에서 도망쳤다. 이화신(조정석)은 표나리를 찾아 뛰쳐나갔지만 그를 잡을 수 없었다. 이후 표나리는 고정원(고경표)에게 사랑 고백을 한 후 바로 "우리 그만 만나자. 저랑 헤어지자"고 이별을 고했다. 당황해하는 고정원에게 "다른 남자 좋아한다"며 "저는 마음이 두 개다. 마음이 두 갠데 어떻게 만나냐. 저도 이해가 안 간다"며 울먹이며 떠났다.
이화신은 표나리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표나리는 이화신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표나리의 태도에 이화신은 "두 남자 가지고 노냐"며 분노했다. 이화신이 "누가 더 좋냐"고 계속 추궁했고, 표나리는 "염치 없어서 못 만난다"며 "고정원 씨와도 헤어질 거다. 기자님과는 시작도 안 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잘랐다.
실연당한 이화신과 고정원은 표나리의 집을 향하던 중 마주쳤다. 두 사람은 표나리에 대한 사랑을 주장하며 주먹질까지 했다. 이화신은 "4년 전으로 돌려놓을 거야"라고 엄포를 놨고, 고정원은 "한 번도 내가 가져보고 싶었던 거 포기한 적 없다. 한번도 이렇게 간절히 가져보고 싶었던 적 없다"고 말했다.
고정원은 "너도 포기 안 할거고 표나리도 포기 안 할거다"고 소리쳤고, 이화신은 고정원에게 받은 옷을 벗어던지며 "더럽고 치사해서 네가 준 거 안 입는다"고 화를 냈다. 두 사람이 큰 소리로 싸우는 가운데, 짐을 싸서 도망치고 있던 표나리가 발견했다.
표나리가 벗은 이화신에 기겁하며 달려가 코트를 입혔다. 고정원과 이화신은 표나리의 캐리어에 오히려 놀라며 "어딜 도망가려 하냐"고 화를 냈다. 표나리는 두 사람의 계속되는 싸움에 무릎을 꿇고 "같은 여자한테 같은 날 실연을 당했으면 같이 욕하고 서로 위로해주지 주먹질할 일이냐"며 소리쳤다.
세 사람의 고성방가에 결국 한 주민이 소리치며 화를 냈다. 이에 표나리의 옥탑방으로 다시 향했다. 표나리는 이화신과 고정원에게 "다신 여기 오지 마라. 두 분보다 좋은 남자 못 만나는 거 안다. 이후 내 인생에 남자는 없다. 난 사랑할 자격도 없다. 어떻게 마음이 두 개가 되냐. 죄송하다"고 다시 한 번 거절했다.
이화신과 고정원은 각각 술을 마신 채 표나리에게 전화하며 "가지마. 사랑해. 내가 잘할게" 등 애원의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특히 이화신은 다시 표나리를 찾아가 강제로 키스했지만 뺨을 맞으며 매몰차게 거절당했다.
표나리는 아나운서로써 회사 생활에 충실했고, 이화신과 고정원은 뉴스 속 표나리를 보며 그리움을 달랬다. 이화신은 표나리의 코트를 버리지 못했고, 고정원은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엄마 김태라(최화정)와 금수정(박환희)가 원하는 대로 따랐다.
정직에서 풀려 한 달만에 돌아온 이화신은 표나리를 보며 아무렇지 않은 척 했다. 그러나 홍혜원(서지혜)에게 표나리가 선보는 사실을 들었고, 선을 보는 곳인 고정원의 호텔에 찾아가 지켜봤다. 고정원 역시 선을 보고 있는 표나리를 목격하고 힘들어했다.
표나리는 맞선남(이선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여기가 어디라고 쫓아오냐. 가라"고 화를 냈다. 이화신은 "실연에 대한 예의도 없냐"고 화를 냈고, 표나리는 "남자는 남자로 잊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화신이 표나리를 끌고 나가려할 때 고정원이 등장했고 이화신을 끌어냈다. 고정원의 표나리에게 "보고싶었다"고 말했다.
이화신은 고정원과 함께 나오던 표나리를 기다리다 "양다리 걸쳐라"며 "양다리 걸쳐서라도 표나리 볼거야. 안 보면 가슴이 터져서 못 살거 같다. 우리 둘 다 동시에 만나고 누가 좋은지 선택은 표나리가 하게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표나리와 고정원은 모두 거절했다. 맞선남이 표나리에게 애프터 신청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SBS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