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매년 전국 돌며 초등학교 가을운동회 지원
[뉴스핌=전지현 기자] 팔도는 13일 충청남도 공주시 이인면에 위치한 주봉초등학교에서 유치원생을 포함한 17명의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 마을주민, 팔도 나눔봉사단 등 90여명이 모여 ‘팔도 동심운동회’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팔도 동심운동회’는 학생수가 적어 운동회를 진행하기 어려운 작은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팔도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가을운동회를 후원하는 행사다.
주봉초등학교는 1949년에 개교해 올해로 68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주봉초등학교는 현재 학생수가 11명으로 매년 학생수가 줄어 운동회 진행이 어려웠다. 통폐합 대상학교로 올해가 마지막 가을운동회라는 사연을 보내 ‘팔도 동심운동회’ 대상학교로 선정됐다.
동심운동회는 ‘청팀’과 ‘백팀’으로 팀을 나눠 줄다리기, 박 터트리기, 공굴리기, 희망릴레이 달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점심시간에는 도시락과 함께 운동회하면 떠오르는 짜장면(‘팔도짜장면’을 조리해서 제공)과 솜사탕도 제공해 예전 운동회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주봉초등학교 학생들이 꾸미는 ‘어린이 율동’, ‘바이올린, 오카리나’ 공연 등 학예회도 함께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는 “소규모 학교 가을운동회를 후원함으로써 문화적 혜택이 없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동심운동회를 통해 아이들이 작은 학교로 전학함으로써 폐교되는 일이 없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팔도는 어린이들의 건강과 꿈을 키워 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모색하던 중 여건이 어려운 작은 시골 학교의 가을운동회를 후원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2013년부터 ‘팔도 동심운동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에는 경기도에 위치한 미원초등학교 위곡분교를 2014년에는 강원도 소재 하장초등학교(삼척)와 당림초등학교(춘천) 2곳, 2015년에는 전라남도에서 해제남초등학교(무안), 토지초등학교 연곡분교(구례), 영남초등학교(고흥) 등 총 3곳을 선정해 후원했다. 올해는 충청도 지역의 소규모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사연 공모, 공주 주봉초등학교와 태안 안중초등학교 2곳을 선정해 운동회를 실시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