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수단 발사 실패 <사진=뉴시스> |
[뉴스핌=정상호 기자] 북한 무수단 미사일 발사가 또 실패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실패와 관련, 16일 성명을 발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5일 오후 12시33분경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 비행장 인근에서 미상의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를 북한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했다.
북한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실패와 관련, 한미 군 당국은 미사일 제원과 실패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할 방침이다. 아울러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에 국제사회를 향한 불온한 메시지를 담았는지 여부도 알아낼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지난 12일 미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니얼 러셀의 강경발언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러셀 차관보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를 가질 수는 있겠지만 곧바로 죽게 될 것이라고 지적, 주목을 받았다.
북한은 사흘 뒤 러셀 차관보 발언과 관련, 대변인 성명을 내고 “우리에 대한 최고의 도전”이라며 “선전포고를 실행에 옮기는 적대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북한은 올해만 무수단 미사일을 7발 발사했다. 이 가운데 지난 6월22일 한 차례만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