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없이 조리…하이브리드 109만원·빌트인 89만원
[뉴스핌=김겨레 기자] LG전자가 유해가스와 불꽃 없이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광파 가스레인지' 2종을 출시했다.
LG전자는 하이브리드 광파 가스레인지와 빌트인 광파 가스레인지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가격은 각각 109만원, 89만원이다.
: 모델이 서울 강남구 LG 베스트샵 강남본점 매장에서 하이브리드 광파 가스레인지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회사측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광파 가스레인지는 기존 광파 가스레인지에 인덕션 방식의 전기레인지를 추가해 광파버너 화구 2개와 인덕션 화구 1개를 갖췄다.
기존 가스레인지는 가스로 만든 불꽃으로 조리기기를 가열하는데 비해, 광파버너는 불꽃이 아닌 복사열과 빛으로 상판을 가열해 조리기기를 데운다.
또 3kW 화력의 인덕션은 1리터의 물을 2분 30초만에 100도까지 끓일 수 있다. 일반요리는 광파버너로, 강력한 화력이 필요한 요리는 인덕션으로 조리할 수 있다.
빌트인 광파 가스레인지는 화구 3개 모두에 가스를 사용하는 광파버너를 적용해 유지비가 저렴하다. 매일 1시간 20분씩 사용하면 한 달 유지비는 약 8000원 수준이다.
상판과 광파버너를 밀폐구조로 처리했기 때문에 기존 가스레인지에 비해 실내에 방출되는 일산화탄소의 양을 최대 96%까지 줄여준다.
아울러 가스를 사용해 유지비도 적게 든다. 또 별도의 케이스가 있어 빌트인으로 설치하지 않아도 일반 가스레인지처럼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제품은 ▲아이들이 제품을 작동시키는 것을 막아주는 ‘잠금 기능’ ▲원하는 시간에 사용하는 ‘타이머 기능’ ▲일정 시간 이상 조작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자동 꺼짐 기능’ 등을 탑재했다.
송승걸 LG전자 키친패키지사업부장(전무)는 “차별화한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프리미엄 주방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