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지구촌 곳곳 인플레이션 고개 ‘이번엔 진짜’

기사입력 : 2016년10월19일 04:48

최종수정 : 2016년10월19일 04:48

영국 9월 물가 2년래 최고치, 미국-유로존도 들썩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구촌 곳곳에 인플레이션이 청신호를 내고 있다. 디플레이션 공포에 빠졌던 유로존을 필두로 영국과 미국까지 물가가 고개를 들었다.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데다 비전통적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일정 부분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식품 코너의 미국 소비자 <출처=블룸버그>

18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로존 9월 인플레이션이 전월 대비 0.4% 올랐다. 연율 기준으로도 소비자 물가는 0.4% 상승해 2년래 최대 폭으로 뛰었다.

상황은 영국도 마찬가지다. 파운드화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영국 9월 인플레이션은 1%를 기록했다. 이는 약 2년래 최고치에 해당한다. 영국 물가는 8월 0.6% 오른 데 이어 가파른 상승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영국의 물가 상승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업계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인플레이션이 2018년까지 3~4%선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앨런 클라크 스코샤뱅크 애널리스트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파운드화의 기록적인 하락이 음식품부터 의류까지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이는 환율과 연계된 인플레이션 상승의 시작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역시 연율 기준 1.5% 뛰며 국제 유가 폭락이 시작된 2014년 이후 최대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시간대학의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 지수는 6년래 최저치로 하락, 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지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수치는 가파른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해 상승 폭보다 형태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소비자와 기업의 경제 성장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물가 상승이 아니라 주택 가격과 유가 상승이 주도한 인플레이션이라는 얘기다.

이 경우 물가가 오를 뿐 기업의 투자 확대와 고용 증가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달 내구재 가격이 2.3% 떨어진 것을 포함해 주택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중국의 공장 출하 가격이 5년만에 처음 상승한 것도 글로벌 경제 전반의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해소되는 상황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해석된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투자 보고서를 통해 재정 측면의 경기 부양이 가시화되면서 물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유럽 주요국이 긴축 정책을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와 재정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을 옹호하는 의견이 맞물리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얘기다.

최근 도이체방크는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이 10월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을 1.8%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12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닐 두타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 미국 경제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노동 시장의 개선도 인플레이션 전망 및 실제 수치 개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물가 상승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여지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채권 트레이더들이 예상하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70%까지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