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콤이 블록체인과 로보어드바이저 등 자본시장 성장 동력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대근 코스콤 전무는 19일 진행된 '자본시장 새바람 이끌 신기술' 기자간담회에서 "블록체인과 오픈API 플랫폼, 로보어드바이저, 사내벤처 등을 통해서 자본시장과 코스콤이 더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의 경우 기술검증(PoC)을 마쳐 내년 거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 상태다. 최기우 R&D 부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준비해 올해 상반기에 기술검증을 마쳤다"며 "내년 하이퍼렛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자본시장에 필요한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날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융권 종합국정감사에서 "블록체인을 어떻게 금융에 적용할 수 있는지 코스콤 등 관계기관과 검토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코스콤이 19일 여의도 본사에서 '자본시장 새바람 이끌 신기술'을 주제로 기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코스콤> |
지난 8월부터 가동하고 있는 오픈 API플랫폼은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광열 코스콤 핀테크연구부장은 "현재 증권사 14곳과 연계된 상태인데 이를 전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IFA까지 연계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 밖에도 카드와 보험, 공공기관 등과도 연계해 서비스 다양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추진중인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현황도 소개됐다. 코스콤은 지난달부터 로보어드바이저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테스트베드 운용을 맡았다. 강석희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사무국장은 "현재 본심사에 들어간 상황이라며 6개월 이후 최종심의를 거치게 된다"며 "온라인 자문업 활성화 정책을 성공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