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계열사, 자산 2.5조 규모로 축소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현대상선이 분리된 현대그룹이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12개 계열사에 자산 2조5000억원 규모의 작은 기업집단으로 남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는 기업집단 '현대'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과 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 지정에서 제외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정위는 현대상선에 대한 계열제외 요청을 검토한 결과 채권단 출자전환과, 현대그룹 측의 감자로 지분이 23.1%에서 1%로 감소한 점을 감안해 계열제외했다.
현대그룹은 지난 8월 현대증권, 10월에는 현대상선 등 주요 계열사가 분리되면서 현재는 12개 계열사만 남았다. 자산총액도 2조5643억원에 불과한 수준이다.
지난 4월 21개 계열사에 자산규모 12조8000억원으로 재계 30위 수준이었으나 6개월 새 5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로써 현대그룹은 자산총액이 7조원 미만으로 축소되어 대기업집단 지정에서 제외됐다.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전경 <사진=현대엘리베이터> |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