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한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불라드 총재는 24일(현지시각) 아칸소주 페이엣빌에서 열린 경영·경제 대학연합(AUBER)이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현재로썬 한 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올해 의사결정 참여 멤버인 불라드 총재는 금리가 향후 2~3년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임스 불라드 총재 <출처=블룸버그> |
불라드 총재는 기준금리를 동결한 지난달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현 0.25~0.50%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9년 만에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두 번째 금리 인상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달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연내 한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 대선 전에 열리는 11월 회의보다는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시장 참가자들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70%로 반영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