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스마트폰 커넥터 및 3D커버글라스 전문기업 제이앤티씨(대표 장상욱)가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이앤티씨는 이번 상장을 위해 구주매출 563만9409주와 신주모집 600만9409주를 포함해 총 1164만8818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7500~8500원이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1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1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주선인은 유진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으로 맡았다.
제이앤티씨는 1996년 11월에 설립된 스마트폰 커넥터∙강화유리 생산 전문 기업이다. 모회사는 IT자동화 설비 제조기업인 진우엔지니어링으로 관계사로는 고기능성 필름 등 IT소재기업인 제이앤티에스 등이 있고 코메트를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 등에 위치한 해외법인을 거느리고 있다.
제이앤티씨의 양대 주력사업은 스마트기기 커넥터와 3D커버글라스다. 커넥터의 경우 자체 개발한 자동화 생산라인을 통해 제조경쟁력을 강화했다.
세계 최초로 3D 강화유리를 양산해낸 제이앤티씨는 지난 2014년 삼성 플래그쉽 스마트폰 모델에 3D커버글라스를 적용하며 국내유일 양산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플래그쉽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3D커버글라스 앞면과 뒷면에 이어 카메라윈도우 글라스에 이르기까지 적용범위 확대에 따른 제품다변화로 시장성장과 동반성장을 그려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이앤티씨의 매출 비중은 커넥터 중심에서 3D커버글라스로 이동하는 추세다. 매출액은 2013년 1607억원에서 2015년 2105억원으로 증가해 14.5%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에 이미 1568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3D커버글라스의 판매 확대가 실적향상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향후, 제이앤티씨는 베트남 해외법인을 거점으로 3D커버글라스 시장지배력 강화를 도모하고 더 나아가 신규 해외 거래선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적극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스마트폰 적용 제품 외에도 자동차 전장품, 카메라윈도우, 태블릿 등으로 제품군을 다변화하여 지속성장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장상욱 제이앤티씨 대표이사는 “제이앤티씨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한 제품력과 최첨단 양산 자동화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스마트폰 부품 선두주자로 지속성장해 왔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국내 스마트폰 선도기업을 넘어 세계적인 글라스 리딩 컴퍼니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