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민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4분기에는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265억원, 영업이익 384억원으로 영업이익률 4.1%를 달성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많이 줄면서 올해 3분기 매출‧영업이익은 지난 분기보다 크게 줄었다"며 "4분기에는 조업일수 정상화로 영업실적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대비나신조선의 수익성과 MR탱커 발주환경이 나아지고 있다는 점도 청신호다. 현대비나신조선의 올 3분기 매출액은 1014억원,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9.3%를 달성,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보다 3.4%p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비나신조선의 건조 숙련도가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는 것이 실적 성장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계 석유시장 공급경쟁은 석유정제 수요를 높여 MR 수요는 증가, 현재 MR탱커 수주잔고는 역대최저 수준으로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MR탱커선 발주수요가 곧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