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국정 농단 파문을 일으킨 최순실씨 수사와 관련, 검찰은 2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창조경제사업단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최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씨는 이날 오전 해외에서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실 국정농단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날 세종시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관계자 사무실과 미르·K스포츠재단 이사장 사무실과 주거지, 한국관광공사 내 창조경제사업단 관계자 사무실 등 총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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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허가과정의 비리 의혹을 받고 있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최순실씨에게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은 전날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더블루케이, 전경련, 최씨와 차은택씨 주거지 등 최씨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된 사무실과 주거지 등 총 9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한편 최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씨는 이날 오전 해외에서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는 최씨가 국내와 독일에 세운 더블루K, 비덱스포츠 경영에 참여하는 등 최씨를 가깝게 도왔지만, 최근 갈등을 빚으며 관계가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