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애플이 키보드 윗줄의 기능키(function keys)를 없애고 '터치바'를 장착한 '맥북프로'를 공개했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타운홀에서 맥북프로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번 제품은 지난 45년간 키보드 윗줄에 자리 잡고 있던 기능키를 없앤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신 애플은 여기에 터치스크린인 터치바를 장착했다.
사용자는 터치바를 통해 화면 밝기와 볼륨을 조절할 수 있으며 웹사이트 북마크나 이모지(그림문자) 사용, 사진 편집, 음악 재생과 같은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애플의 필 쉴러 부사장이 27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타운홀에서 열린 맥북프로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터치바를 설명하고 있다.<사진=블룸버그> |
맥북프로 신제품은 13인치와 15인치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며 기존 제품보다 약 20%가량 얇고 가볍다. 이번 제품에는 '애플페이'를 위한 지문 인식인 '터치 아이디(Touch ID)'도 탑재됐다.
애플은 터치바가 있는 13인치와 15인치 맥북프로의 배터리가 10시간 지속한다고 설명했다. 13인치 맥북프로는 인텔 코어 i5 혹은 i7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전작보다 2배 빠른 인텔 아이리스 그래픽을 적용했다.
소비자들은 13인치 제품의 경우 터치바를 장착한 제품과 터치바가 없는 제품 중 선택할 수 있다. 터치바가 있는 13인치 맥북프로의 가격은 1799달러부터 시작하며, 15인치의 가격은 2399달러부터다. 터치바가 없는 13인치 맥북프로는 1499달러부터 시작한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