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김영광, 권유리, 이지훈의 삼각관계가 더욱 심화됐다. <사진=SBS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방송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김영광, 권유리, 이지훈의 삼각관계가 더욱 심화됐다.
29일 방송된 SBS 4부작 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3회에서는 고호(권유리)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강태호(김영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호는 매운 음식을 먹다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그를 데리러 온 건 황지훈(이지훈). 고호의 집에 도착한 황지훈은 고호에게 이야기를 하자고 했다. 고호는 싫다며 돌아섰고, 황지훈은 그런 고호를 잡았다.
이에 고호는 “지금 이야기하면 내가 되게 못되게 말할 거 같거든. 근데 나는 오늘 충분히 못되게 굴었어. 그러니까 그냥 가. 우리 사이는 그냥 네가 못된 걸로 남자고. 왜 자꾸 쿨한 척 해. 칼로 찌른 건 넌데 왜 날 속 좁은 사람으로 만들어”라며 오열했고, 황지훈은 “내가 미안해, 잘못했어”라며 고호를 안아줬다.
고호가 입원한 사실을 뒤늦게 안 강태호는 다음 날 고호를 모른 척했다. 하지만 김PD가 고호를 괴롭히자 발끈, 그의 손을 단박에 꺾어버렸다. 이후 강태호는 자신을 걱정하는 고호에게 가 “이번 주 토요일에 뭐해? 주말에 봐.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방금 이건 데이트 신청이야”라고 고백했다.
강태호는 어리둥절한 채 자신을 바라보는 고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리고 앞으로 이런 일 없겠지만, 혹시라도 나 없을 때 어떤 놈이 괴롭히면 팔꿈치로 콧잔등을 쳐버려. 뒤처리는 내가 할 테니까”라고 말했다.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김영광이 권유리에 고백했다. <사진=SBS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방송 캡처> |
물론 두 사람의 데이트는 평범하지 못했다. 일의 연장이었던 것. 강태호는 자신의 데이트신청을 일로 만든 고호에게 투덜거렸고, 고호는 “그래서 제가 싫으세요?”라고 받아쳤다.
강태호는 “그럼 좋겠어?”라면서도 “이상한 건 근데도 내가 하와이에 갈 마음이 있다는 거야. 별로 계획이 없었는데 얼마 전에 생각이 바뀌었어”라고 답해 고호를 설레게 했다. 이는 과거 고호가 은퇴 후 하와이에 가고 싶다는 말을 기억한 것이었다.
이후로도 강태호의 달콤한 행동은 계속됐다. 강태호는 고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가 하면, 고호가 커피를 흘리자 휴지로 직접 고호의 옷을 닦아주는 등 다정남의 면모를 보였다.
고호는 적응이 안된다며 “왜 이러시는 건데요?”라고 물었고, 강태호는 “알면서 뭘 물어? 왜 몰라? 나도 내가 적응이 안돼. 이런 걸 안해봐서”라며 얼렁뚱땅 넘어갔다.
하지만 고호는 계속 포기하지 않고 자신에게 잘해주는 이유와 자신을 B팀으로 보낸 이유를 물었다. 결국 강태호는 “내 팀원한테 흑심을 품을 순 없잖아. 내가 널 좋아하는데. 짝사랑을 오래 했어”라고 돌직구 고백을 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