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우량고객 늘자 저축은행 대출금리 연10%대로 '뚝'

기사입력 : 2016년10월31일 15:15

최종수정 : 2016년10월31일 15: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은행 고객 유입에 중금리대출 열풍 가세

[뉴스핌=이지현 기자]저축은행 대출금리가 연10%대로 내려갔다. 최근 은행권 대출규제 강화로 우량고객이 저축은행으로 유입된 데다, 저축은행들도 중금리대출상품을 통해 우량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어 금리 수준이 내려갔다는 분석이다.

31일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9월 저축은행 일반대출 금리는 연10.97%로 지난해와 비교해 0.49%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12년 연15.45%였던 것과 비교하면 5%포인트 가량 떨어진 것.

특히 가계대출의 변동폭이 컸다. 9월 기준 저축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연15.19%였다. 2012년 연22.58%였던 것과 비교하면 7%포인트 넘게 금리가 하락했다. 또 올해 1월 금리가 연17.37%였던 금리는 9개월만에 2%포인트가 떨어졌다.

금리수준이 하락한 것은 우량고객이 늘어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올해들어 정부가 은행 가계대출 심사를 강화함에 따라 은행 대출 불가 고객들이 저축은행과 신협, 새마을 금고로 넘어왔다. 실제 신협과 새마을금고 대출금리도 각각 0.15%포인트, 0.12%포인트 내려갔다.

저축은행 업계에 중금리대출 열풍이 불면서 금리 수준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기존에는 4~7등급 고객에게 연20%가 넘는 금리로 대출이 주로 나갔지만, 최근에는 연10%대의 대출금리 상품이 다수 출시된 것.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 '사이다'는 출시 10여개월만에 누적 대출액 1500억원을 돌파했다. 신용등급 1~6등급까지의 우량고객에게 연10% 내외로 대출을 해 준다. 또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등 대형 저축은행 등도 모두 중금리대출 상품을 출시했고, 지난 9월부터는 저축은행 중금리대출 상품인 '사잇돌대출' 상품이 출시·운영되고 있다.

특히 중금리대출의 경우 기존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던 고객들이 대환대출 용으로 많이 이용하면서 기존 저축은행 고객보다 우량한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우량고객 유입이 늘어나면서 저축은행업권의 연체율도 점차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4년 6월 17.75%였던 저축은행업계 연체율은 지난해 6월 11.59%까지 떨어졌고, 올해 6월에는 7.61%로 하락한 바 있다.

최영엽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저축은행의 대출금리 수준이 내려간 것은 우량고객 유입이 핵심요인"이라며 "중금리대출이라는 것도 결국은 저축은행이 우량고객을 적극 확보해 연체율 수준을 낮추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우량고객 유입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법정 최고금리가 지속적으로 인하되면서 저축은행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대부업법상 최고금리는 연34.9%에서 연27.9%로 7%포인트 인하된 바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 기준 대형 저축은행들이 가계 신용대출 중 연28%이상의 금리로 대출을 해 준 비중은 적게는 50%, 많게는 7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3월부터 연27.9%를 넘기는 대출을 취급하지 못하게 되면서 전반적인 금리 수준이 내려갔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법정 최고금리가 지속적으로 내려오면 저축은행과 시중은행, 상호금융권의 금리차가 점점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우량고객들의 저축은행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