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크쉑 돌풍' 장본인으로 꼽혀…마케팅전략 담당할 듯
[뉴스핌=함지현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인 허희수 마케팅전략실실장이 SPC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일선에 전진배치 됐다. 허 신임 부사장은 얼마 전 국내에 문을 연 '쉐이크쉑' 돌풍의 주역으로 꼽힌다.
허희수 SPC그룹 전무가 19일 쉐이크쉑 강남 1호점에서 열린 미디어 프리젠테이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SPC그룹> |
SPC그룹은 31일 대표이사 이동∙위촉업무 변경 및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허 부사장은 지난 2007년 파리크라상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또한 그룹 마케팅전략실장직과 함께 SPC삼립의 마케팅본부 및 SPC클라우드를 총괄해왔다. 그러다 지난 7월 쉐이크쉑을 국내에 들여오며 큰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앞서 허 회장의 장남이자 허 신임 부사장의 형인 허진수 글로벌경영전략실 실장 부사장은 2년 전 승진해 경영 전반에 나선 바 있다.
허 회장이 전반적인 사업의 방향을 잡아주면서 형은 경영전략과 해외 사업을, 동생은 마케팅 전략을 총괄하도록 업무를 나눈 셈. 이번 인사를 통해 허 회장의 두 아들은 각자 분야를 나눠 책임경영을 진행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PC그룹은 최석원 SPC삼립 대표이사를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사장으로, 권인태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사장을 SPC GFS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보직을 변경했다.
아울러 안영민 SPC삼립 상무와 이정훈 파리크라상 상무, 이재열 파리크라상 상무를 신임 상무로 임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