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가치가 10조5000억원(주당 16만원)에 달한다고 진단했다. 세계 2위의 위탁생산(CMO)업체인 스위스 론자그룹(Lonza), 셀트리온을 비교대상으로 선정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CMO가치를 3조3000억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는 6조4000억원으로 제시했다.
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일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의 특허 만료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열리고 있지만 규모가 가장 큰 미국 시장(유럽시장의 4배 추정)은 아직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우호적인 제도를 갖추고 있지 않다"며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약 300억달러 규모"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사용 확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그룹은 아직 대부분의 경우 정부, 보험사로 보험사의 정책이 열쇠"라며 "미국 대선 주요 이슈가 일부 의약품의 약가 폭등 및 오바마케어 플랜(보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전세계 500여개 제약, 바이오기업이 700여개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으로 주요 항체의약품 15개에 대해서 50여개의 바이오시밀러가 개발 중이다. 유안타증권은 향후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침투가 키포인트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