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여권의 대권주자 5명은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새누리당은 재창당의 길로 가야 한다"며 현 지도부의 사퇴를 공식 촉구했다.
김무성(가운데) 전 새누리당 대표와 오세훈(왼쪽) 전 서울시장, 남경필(왼쪽 두 번째) 경기도지사, 원희룡(오른쪽) 제주도지사,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회동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김무성 전 대표와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먼저 이들은 "사태가 이지경에 이르게 된 데 엄중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이어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새누리당은 재창당의 길로 가야 한다"며 "그 첫걸음은 현 지도부의 사퇴"라고 말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앞으로 자주 만나 국가적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금부터 접촉해 모임을 좀 더 실효성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또 다른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