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코오롱그룹 계열 건설사 글로벌이 지난 2015년부터 7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3일 코오롱글로벌은 실적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75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5% 증가했다.
유통부문 매출 감소를 건설부문이 메운 것이라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유통부문은 수입차 시장 경쟁 심화와 무역부문의 사업구조 개선 작업으로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대신 건설부문 주택사업에서 지난해 두 배에 가까운 성장을 보여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금융비용은 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2억원) 대비 12% 감소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재무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건설부문의 실적이 BMW부문의 판매부진을 만회 할 정도로 개선되고 있다”며 “건설부문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BMW 신차 출시가 예정된 내년에는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올해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