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래일기' 슬리피, 26년 뛰어넘어 백발 노인 아버지와 포옹 "아이고 성원이 맞냐"
[뉴스핌=양진영 기자] '미래일기' 슬리피가 늙어버린 아버지와 만나 더 빨리 속내를 터놓지 못한 걸 후회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미래일기'에서 슬리피가 26년 뒤 비주얼로 변신해 완전히 늙어버린 아버지와 만났다.
슬리피는 26년의 시간을 뛰어 넘어 아버지에게 다가갔고 서로 나이 든 모습을 살펴보며 뛰어넘은 시간들을 짐작해봤다.
슬리피의 아버지는 슬리피를 보며 "누구냐. 아이고 성원이 맞냐"고 말했다. 슬리피는 "아빠가 더 젊은 것 같아"라면서 어색해했다. 두 사람은 늙은 모습으로 만나 더 어릴 때를 생각하게 됐다.
너무 늦게 서로를 찾은 것이 아쉬운 슬리피 부자는 서로 포옹을 했다. 슬리피 아버지 김동철 씨는 "깜짝 놀랐다 처음에. 얘가 고생을 참 많이 했구나 생각했다. 처음엔 울컥했다"고 했다.
슬리피는 "안아보자고 말씀하셨을 때 따뜻했다. 나이가 들어도 기댈 수 있는 곳이 아버지밖에 없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