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대선 앞두고 차익 실현 매도세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약 하루 앞둔 8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미국 대선 결과를 확인하자는 관망 심리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과 대만이 내림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중국과 홍콩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증시는 미국 대선을 앞둔 차익 실현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2% 하락한 1만7157.43엔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0.03% 빠진 1362.43엔에 오전 장을 마쳤다.
업종 별로는 수출주가 오르고 있는 반면 내수주는 내림세다.
개별로는 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 소프트뱅크가 1% 넘게 올랐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2016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이 5121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469억엔을 웃도는 것이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기준)보다 0.03% 하락한 104.42엔을 지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소폭 상승세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0% 상승한 3139.7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39% 뛴 1만736.44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27% 오른 3365.6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중국의 다롄상품거래소에서 점결탄 근월물 선물 가격이 가격 제한폭인 10%까지 치솟았다. 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석탄 화력 발전량을 2020년까지 최대 20% 가량 늘리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월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민은행(PBoC)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전달에 비해 457억달러 감소한 3조121억달러를 기록했다. 규모로는 5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2% 상승한 2만2874.0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기업지수인 H지수는 0.13% 상승한 9620.79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1% 빠진 9180.8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전달 5% 급락 마감했던 항셍 부동산지수는 0.56% 상승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