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정부가 미국 대통령 선거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경우, 신속하게 시장 안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9일 아침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 미국 대선 이후 당선자의 경제정책 기조에 따라 국제금융시장과 우리 금융·외환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가운데)이 9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제48차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최 차관은 "오늘 미국 대선을 시작으로, 연내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대외 부문에서 예상치 못한 충격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떤 방향으로든 금융시장의 지나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와 관계기관은 경제부총리 주재로 이날 오후에는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오는 10일 아침에는 경제현안점검회의를 개최해 시나리오별 대응 계획에 따라 시장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