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화그룹 계열사 주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방산관련 계열사 주가는 급등중인 반면 태양광 관련 계열사 주가는 하락세다.
9일 오후 2시 11분 현재 방산 계열사인 한화테크윈은 전일대비 13.64% 급등한 5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같은 시각 태양광 회사인 한화케미칼은 전일 대비 14% 이상 빠지고 있다.
그동안 증권가에서는 민주당의 힐러리 후보 당선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이, 트럼프 당선시 방산업종이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있어왔다. 이날 미국 대선 개표 결과가 진행중인 가운데 한화그룹 관련주 주가가 이를 뚜렷이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한화를 비롯한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증권 등 다른 금융계열사들이 트럼프 후보 당선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우려로 3~10% 넘게 빠지는 것을 감안하면 그룹내 방산관련 계열사인 한화테크윈의 상승세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