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아이파크면세점 中 광군절 앞두고 중국인 대상 쇼핑 선호도 조사
[뉴스핌=함지현 기자] HDC신라면세점(대표 양창훈·이길한)은 중국 광군절을 맞아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쇼핑품 선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산 지역 특산품이 두 번째로 선정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사진=HDC신라면세점> |
HDC신라면세점은 광군절을 앞두고 중국 내 리서치 기관을 통해 중국인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방문 시 가장 선호하는 쇼핑 품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우리나라 쇼핑 품목으로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이 21%로 2위에 올랐다.
특산물을 꼽은 응답자 중 다수는 국내산 쌀 가공식품을 비롯해 홍삼, 청국장, 도토리묵, 김 등 먹거리를 꼽았다. 중국에 비해 품질 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국내산 먹거리가 기념품이나 지인 선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국산쌀 2천t을 중국에 수출하는 것으로 목표로 올해 1월 국내산 쌀 30t을 처음으로 중국에 수출했다.
조사를 진행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서도 우수 지역 특산물 및 농수산품의 해외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상생협력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강원, 충북, 전남 등 용산과 광역 철도로 연결된 각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을 판매하며,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실시하는 등 국내산 먹거리의 우수성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설문조사 1위 품목은 예상대로 화장품이 꼽혔다. 한국 화장품을 이유로는 제품의 우수성과 함께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3분기 온라인 수출이 급증했으며, 중국인의 한국 화장품 온라인 구매가 급증한 것이 주된 이유로 분석됐다.
이 밖에도 의류가 17%를 기록하며 세번째로 꼽혔고, 뒤를 이어 쥬얼리, 공예품, 가전, 주방용품, 제약 등 순으로 다양한 품목이 인기를 끌고 있었다.
한편, 광군절은 11월 11일 연인 없이 혼자 지내는 싱글들을 챙겨주는 문화에서 비롯돼 현재는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처럼 중국에서는 연중 최대 쇼핑시즌으로 자리잡고 있다. 광군절을 맞아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서도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