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SKC의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 보다 62%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SKC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제시했다.
14일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SKC는 올해 3분기 18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6.5% 줄어든 성적표를 내놨다. 같은 기간 매출은 586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37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는 지난 2분기에 이어 필름부문 구조조정을 진행한 것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연결 자회사인 SKC솔믹스의 태양광 사업 매각·철수로 417억원의 중단사업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도 화학부문 전 플랜트의 정기보수에 따른 물량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PO/PG 시황이 태국 다우 등의 정기보수 진행으로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고, 구조조정 등 필름부문의 일회성 비용이 제한되는 점, SK텔레시스 등 자회사의 성수기 효과 등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경쟁사의 화학부문 신설은 최소 2018년까지는 수급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