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대원제약이 올 4분기 환절기 질환 관련 처방이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강양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대원제약은 호흡기질환에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올 4분기 중 환절기질환 처방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 급증과 기습 추위 등으로 호흡기 질환 치료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던 천식흡입제 '세레타이드'의 제네릭 개발이 지연돼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천식흡입기(제) 시장은 약 550억원 규모로 전망되며 오리지날 의약품인 GSK의 세레타이드의 시장점유율은 45%다. 현재 3개 제네릭이 출시돼 있어 내년 대원제약의 제네릭이 판매 승인될 경우 연간 50억원 이상의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4분기에는 일반의약품(OTC)인 위장약 '트리겔'과 감기약 '콜대원'의 TV광고 진행으로 광고선전비가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매출은 2424억원, 영업이익 292억원, 순이익 22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2.1%, 26.4%, 25.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HMC투자증권은 대원제약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