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후 자산가치 변동, 작년 범위 내 있어"
[뉴스핌=김성수 기자]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5일(현지시각) 다음달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미국 금리를 중립적 수준으로 돌려놓는 데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블라드 <사진=블룸버그통신> |
불라드 총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정책금리를 만약 12월에 한 번 올린다면 연준의 통화정책을 중립적 수준으로 바꾸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립금리는 경제가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력이 없이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이론적 금리수준을 말한다. 앞서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윌리엄스 연은 총재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예정보다 늦춰진 것에 대해 "대다수 정책 입안자들이 중립금리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불라드 총재는 또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지난주부터 달러 가치와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것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주식과 환율의 가격이 재설정됐다"며 "다만 이는 지난해 움직였던 범위 내에 무난하게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