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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제네시스, ‘2016 LA 오토쇼’ 총출동

기사입력 : 2016년11월17일 11:18

최종수정 : 2016년11월17일 13:20

아이오닉 완전 자율주행차 최초 공개, G80 스포츠‧쏘울터보도 선보여

[뉴스핌=전선형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제네시스가 ‘2016 LA 오토쇼’에 참여한다. 내년 세계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시연할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G80 스포츠와 쏘울터보도 미국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등 총 51대 차량을 전시한다.

17일 현대자동차 그룹은 16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제네시스브랜드가 ‘LA 컨벤션 센터(LA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16 LA 오토쇼(2016 Los Angeles Auto Show)’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우선 현대자동차는 LA오토쇼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사진=현대차>

공개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는 전기차 기반의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카로 미국자동차공학회(SAE,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의 자율주행 기준 레벨 중 완전 자율주행 수준을 의미하는 레벨 4를 충족했다.

특히 현대차는 기존 양산차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의 전면 레이더와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의 카메라 등을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레이저 레이더) 기술과 결합해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등 실용성을 부각시켰다.

이날 데이브 주코브스키(Dave Zuchowski)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년 1월에 열릴 CES에서 실제 주행을 선보일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이번 LA 오토쇼를 통해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현대자동차는 앞으로도 ‘이동’에 대한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오픈콜을 시행했다. 오픈콜을 통해 선정된 전기차 기반의 무료 카쉐어링 플랫폼 제공 스타트업 ‘웨이브카(WaiveCar)’와 파일럿 서비스를 시행해 고객 반응에 따라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며,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원격으로 제공하는 스타트업 ‘스마트카(SmartCar)’와도 협업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2016 LA 오토쇼에 1,544㎡ (약 467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1대(Press Day만 전시) ▲아반떼 등 승용 7대 ▲싼타페 등 RV 4대 ▲쏘나타 PHEV 등 환경차 5대 ▲투싼 NFL 등 쇼카 2대 등 총 19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16 LA 오토쇼에서 ‘G80 스포츠’를 북미 지역 최초로 공개했다. G80 스포츠를 통해 북미 럭셔리 자동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제네시스 G80스포츠.<사진=현대차>

G80 스포츠는 새로워진 가솔린 람다 V6 3.3 트윈 터보 직분사(GDi) 엔진을 탑재했으며, 이를 통해 370마력(ps), 최대 토크 52.0 kgfㆍm의 성능으로 더욱보다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차량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모터쇼에 325m2(약 98 평형)의 단독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G90’, ‘G80 상품성 개선 모델’, 미국 시장에는 내년 봄 출시를 앞둔 ‘G80 스포츠’까지 제네시스 브랜드의 핵심 라인업을 전시했다.

어윈 라파엘(Erwin Raphael) 미국 제네시스브랜드 담당은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인 ‘G80 스포츠’는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자동차를 제공하고자하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미국 시장에서 G80 모델 라인업을 3.8 GDi, 5.0 GDi 엔진뿐 아니라 3.3 터보 GDi를 적용한 스포츠 모델로 확장함으로써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향후 제네시스 브랜드는 고객에게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전하고자 ‘찾아가는 서비스’를 신규 도입해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는 몇몇 딜러들만 실험적으로 진행 중인 ‘찾아가는 시승’ 등의 각종 ‘찾아가는 서비스’를 내년부터 본격화할 방침이며, 내년 2분기부터는 차량 구매시 최종 계약을 제외한 모든 단계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판매’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는 2016 LA 오토쇼에서 쏘울 터보 모델을 미국 시장에서 처음 선보였다.

2016 LA 오토쇼에서 기아차는 1,858m²(약 562평)의 부스에 쏘울 터보를 비롯해 K9(현지명 K900), 카니발(현지명 세도나), K7(현지명 카덴자), K5(현지명 옵티마), 니로, 쏘울 전기차, 튜닝카 박람회인 'SEMA'에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컨셉트카 등 총 29대 차량을 전시한다.

기아차가 이번 모터쇼를 통해 북미시장에 처음 선보인 쏘울 터보는 최고출력 204 마력(ps)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지닌 1.6 터보 엔진과 빠른 기어 변속과 가속을 돕는 7단 DCT를 함께 탑재해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쏘울 터보 모델에는 선 굵은 디자인의 전면 범퍼와 에어 인테이크 그릴, 듀얼 머플러, 18인치 알로이 휠, D자 모양의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되며, 별도의 T-GDI 엠블럼 및 강렬한 빨간색 쏘울 로고도 함께 부착돼 터보 모델만의 차별성을 부여한다.

기아차는 이번 ‘2016 LA 오토쇼’를 통해 '글로벌 신규 커먼 부스'를 처음 선보였으며, 부스 내 ▲기아차 브랜드 홍보관 ‘기아 라운지’ ▲쏘울 광고의 햄스터 캐릭터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할 수 있는 '햄스터 포토 부스' ▲음악과 LED 그래픽이 펼쳐지는 음악 벤치 등 다양한 테마의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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