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편성, 국회의장 개입 없이 상임위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처리해야
[뉴스핌=김나래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24일 여야 3당 정책위의장에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 처리와 관련해 "이번주나 내주 초까지는 합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사진=뉴시스> |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새누리당 김광림·더불어민주당 윤호중·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과 만나 "어떻게든 여야 3당이 협의해 예산안이나 예산부수법안이 원만하게 타결되기를 바란다"며 "만약 그게 이뤄지지 않으면 헌법이나 법률, 양심에 따라 처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지난 주말 3당 원내대효와 만나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12월2일 전에 처리하자, 중요한 것은 합의처리하자고 의견을 모았는데 이제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세법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세입 관련 세법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와야 하는데 아직 관련 상임위에서 여야간 의논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밀도 있는 협의와 협상을 통해 세법이 다음주 초까지는 합의됐으면 좋겠다"며 "예산부수법안을 따로 지정해 본회의에서 표결하지 않고 여야가 타협을 통해 상임위에서 합의하고 본회의에서는 통과시키는 절차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또 "국회의장이 예산편성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여야 3당과 국회 합의, 상임위에서의 대화와 타협을 통해 예산안이 편성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