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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새만금에너지 예비입찰에 FI 등 3곳 참여

기사입력 : 2016년11월24일 17:25

최종수정 : 2016년11월24일 17:25

OCI, 내달 중 본계약..연내 매각 마무리 계획
포스코·GS·한화 등 발전대기업은 불참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4일 오후 3시4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방글 기자] OCI의 열병합발전소 회사인 OCI 새만금에너지(OCI SE) 매각이 연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24일 금융 및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OCI SE 매각 예비입찰에 사모펀드(PEF) 등 3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재무적 투자자를 포함해 3곳 이상이 인수 의향을 밝혔다”며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곳도 있다”고 말했다.

OCI는 내달 중 인수적격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해 본입찰 없이 계약을 성사시킨다는 계획이다.

OCI 관계자는 “인수 의향을 밝힌 곳이 나타난 만큼 무리없이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내달 중 숏리스트를 추려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다만 인수전 흥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포스코에너지와 GS에너지, 한화에너지 등 발전 대기업 3사는 모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진중공업의 발전자회사 인수전에 참여했던 IMM인베스트먼트나 키스톤PE 등 재무적투자자(FI)의 참여가 점쳐지고 있다. 또, 한진중공업 발전자회사 본입찰에 유일하게 참석했다 우선협상대상자에서 고배를 마신 전략적투자자(SI) 미래엔의 참여 여부도 주목된다.

OCI SE는 300MW 규모 석탄 열병합 발전소다. 새만금 지역 내 유일한 집단 에너지 사업자인데다 독점적 새만금 산단 스팀 공급권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매력적인 투자 매물로 평가되고 있다.

이우현 OCI 사장 역시 “산단에 기업 입주만 완료된다면, 연간 2000억원의 매출을 낼 것”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

투자증권업계는 OCI SE의 매각 가치가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OCI는 지난달 삼성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투자안내서(IM)를 배포하는 등 OCI SE 매각을 추진해 왔다.

한진중공업의 발전3사가 지난해에 이어 3차례나 유찰을 겪으며 OCI SE의 매각 작업에도 적신호가 켜지기도 했지만, 이달 들어 분위기가 급변하면서 인수의향을 밝힌 투자자도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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