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박은빈이 이태환에게 화를 냈다. <사진=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방송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박은빈과 이태환은 로맨스로 이어질 수 있을까.
27일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6회에서는 자꾸 꼬이기만 하는 오동희(박은빈)과 한성준(이태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미주(이슬비)에게 청혼을 받은 후 집에 돌아온 한성준은 혼란스러운 마음에 쉽게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 한성준은 우연히 옥탑방에서 오동희가 펼쳐놓은 책과 자료를 보게 됐다. 특히 한성준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오동희가 쓴 시나리오.
한성준이 한창 재밌게 시나리오를 보고 있을 때 오동희가 집에 도착했다. 아르바이트에서 돈을 제대로 못받고 쫓겨난 오동희는 한성준에게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제가 치울게요. 내려가세요”라며 쌀쌀맞게 대했다.
한성준은 “늦었네요. 혹시 드라마 써요?”라고 물었다. 이에 오동희는 “왜 남의 걸 함부로 보고 그래요. 책 정리해 준 건 고마운데 남의 걸 보면 안되죠. 제가 오빠 돈이나 갚아야 돼서 함부로 대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줄 아는 거 같은데 저 나름 열심히 살거든요”라며 울분을 토했다.
한성준은 당황하며 “무슨 일 있어요? 훔쳐보려고 한 거 아니에요”라고 해명했지만, 오동휘는 다짜고짜 가방에서 30만 원을 꺼내 건네며 “2억에서 30만원 빼세요”라고 말한 후 서둘러 자리를 떴다. 그리고 다음 날 한성준은 다시 오동희와 마주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마주한 곳은 한성준의 회사. 한성준의 팀원이 서철민 여동생이라고 오동희를 잡아온 것.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때마침 방미주까지 들어오며 오동희의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
그리고 이어진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7회 예고편에서는 한성준에게 “대체 그 돈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어요”라며 속내를 털어놓는 오동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김혜옥이 아들 부부에게 제대로 분노했다. <사진=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방송 캡처> |
한편 이날 한성훈(이승준) 때문에 제대로 망신을 당한 문정애(김혜옥)은 시끄럽게 싸우는 한성훈-서혜주(김선영), 한성식(황동주)-강희숙(신동미)를 불러 “다들 마흔씩이나 쳐먹어서 부모 집에 기어들어 왔으면 쥐 죽은 듯이 살 것이지. 뭐 잘했다고 싸움질이야. 내가 니들 때문에 쪽팔려서 살 수가 없어”라고 소리쳤다.
이에 강희숙이 “너무 사생활 분리가 안돼서요”라며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하자 문정애는 “니들 말 잘했어. 안그래도 그 문제로 이야기를 좀 하고 싶었는데 니들 어차피 들어온 거 지금 와서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오늘 이 시간 이후로 제발 사생활 분리 좀 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문정애는 “니들 월세 내. 월세뿐이니 전기세, 가스비 다 내. 어디서 늙은 부모 등골 빼먹으러 들어와서 돈 한 푼 안내고 뻔뻔하게 살려고 그래? 니들 들어온 날 이달 30일, 나 수금하러 간다”라고 선전포고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