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공정 자동화 장비 전문 기업 에스엠코어 경영권 확보
SW 역량에 HW를 융합해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시장 주도
[뉴스핌=최유리 기자] SK㈜ C&C국내 물류∙공정 자동화 장비 전문 기업인 '에스엠코어'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CI=SK주식회사 C&C> |
SK㈜ C&C는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에 따른 발행신주 인수 및 주주간 계약 등을 통해 에스엠코어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에스엠코어의 경영은 기존 대표인 권순욱 대표가 계속 맡도록 할 계획이다.
에스엠코어는 1979년 국내 최초로 자동창고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자동화 장비 및 물류 로봇을 생산해왔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창고 물류 자동화 및 생산 공정 라인내 물류 자동화 장비 제작과정을 자체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번 인수는 스마트 팩토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SK㈜ C&C 관계자는 "제조원가 한계로 산업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중국 엑소더스 및 리쇼어링 추세에 따라 화두로 떠오른 스마트 팩토리화 흐름에 맞춰 빠른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SK㈜ C&C는 ▲폭스콘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시장 개척 가속화 ▲국내외 클린룸 자동화 장비 분야 진출 통한 지속적인 매출 기반 확보 등의 구체적인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SK㈜ C&C는 글로벌 파트너사인 폭스콘과 협력해 충칭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수행한 데 이어 중국 전역 12개 공장과 인도 신규 공장으로의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등의 클린 물류 장비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국내외 공장 스마트화 신규 추진 고객을 적극 발굴한다.
SK㈜ C&C는 스마트 팩토리 종합 솔루션 '스칼라(Scala)'와 IoT∙빅데이터∙인공지능∙융합물류 등 자사의 ICT SW역량에 에스엠코어의 HW(장비/기구) 역량을 결합하면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시장에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C&C는 에스엠코어의 지속적인 글로벌 장비 제작 사업 역량 확보·유지를 위해 에스엠코어의 경영은 기존 대표인 권순욱 대표가 계속 맡도록 할 계획이다.
박정호 SK㈜ C&C 사장은 "스마트 팩토리는 하드웨어 시장도 소프트웨어 시장도 아닌, 융∙복합 시장이다"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융∙복합을 계기로 스마트 팩토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기술 대한민국'의 성공 신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